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보고..

저는 축구를 사랑하는 한명의 국민이지만

 

가나에게 패배하고 나서 

 

떨어지면 마음 아플까봐 

 

포르투갈 전을 시청하지 않고 

 

잤습니다. 

 

몇몇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이셨을겁니다. 

 

"떨어질것 같은데 굳이 봐야할까? 아이고"

 

그런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아내가 "우리나라 16강 갔데!!!" 하는 말을 듣고

 

축구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아무래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 이었습니다.

 

만일 제가 손흥민 선수였다면 앞에 아무도 안보이고 상대선수만 보이는데

 

그렇게 전력질주를 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근데 손흥민 선수는 본인의 장기를 발휘하여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렸고

 

때마침 그 속도를 잡을 수 있는 

 

황희찬 선수가 달려와서 

 

손흥민 선수의 패스를 받고 

 

골을 넣었습니다. 

 

그 골을 보고 저는 ..  와..

 

내가 내 인생을 저렇게 간절하게 끝까지

 

노력해서 살아본 적이 있었나 반성했습니다..

 

정말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후회가 남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제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우리나라는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졌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발견했고 다음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